수도 키예프 코앞까지 진격한 러시아군…“독일 나치 공격 이후 처음”

김진아 기자
수정 2022-02-25 18:25
입력 2022-02-25 16:18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25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32㎞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러시아 로켓이 키예프를 공격하고 있다”며 “수도인 키예프가 이런 공격을 받은 것은 1941년 독일 나치 공격을 받은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그 악(나치 공격)을 물리쳤고 이번에도 물리칠 것”이라고 했다.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출신인 비탈리 클리츠코 키예프 시장은 영국 방송사 ITV 뉴스쇼 ‘굿모닝 브리튼’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현실성을 잃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무기를 들고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내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톤 게라셴코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이날 오후 러시아의 탱크 진격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 말리야르 국방부 차관도 러시아군이 키예프 외곽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수적 열세에도 4개 전선에서 진지를 사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137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31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