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부자 형제, 이번엔 동반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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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수정 2022-02-13 17:05
입력 2022-02-13 14:23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보에 형제
10km 스프린트 동생은 금, 형 동
둘이 모은 올림픽 메달만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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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메달 딴 형제
함께 메달 딴 형제 남자 바이에슬론 10km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딴 프랑스의 쿠엔틴 필론 메일렛(왼쪽부터)과 금메달 요하네스 보에, 동메달 타리에이 보에 형제
형제가 하나의 포디움에 올랐다. 지금까지 이 형제가 모은 동계올림픽 메달만 10개다.

12일(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는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보에(29), 타리에이 보에(34) 형제가 각각 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동생 요하네스는 “형 때문에 이 종목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형과 함께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계주 금메달, 20㎞ 개인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땄고, 형 타리에이는 혼성 계주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형 타리에이는 “우리는 월드컵 등에서 10년 넘게 경쟁하는 사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계주 메달을 합작했고, 개인전에서도 함께 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다.

형 타리에이는 2010년 밴쿠버 계주 금메달과 2018년 평창 계주 은메달, 동생 요하네스는 평창에서 금 1개와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두 형제가 동계올림픽에서 모은 메달만 모두 10개다. 그런데 동생 요하네스는 13일 추적 경기에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에 도전한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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