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육아는 여성, 남성뿐 아니라 국가도 책임져야“
이혜리 기자
수정 2021-12-25 13:19
입력 2021-12-23 22:38
대전서 청년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
“일·육아 고충 남편에게 잘 전달하겠다”
대전 뉴스1
김혜경씨는 이날 대전 유성구 충남대 내에 위치한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을 찾아 청년, 여성,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씨는 ‘역대 퍼스트레이디 중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부인들 각각 닮고 싶은 부분이 있고 그런 좋은 점들을 공부하고 연구할 생각”이라며 “뒤에만 있는 배우자가 아니라 저도 제 나름대로의 관심 분야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고충 등을 청취했다. 18개월 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 기업인이 “저와 같은 조건에서 일과 양육을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하자 김씨는 “제가 과거로 돌아가 기업 경영을 하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참 많이 힘들 것 같다. 아이를 가질 생각도 쉽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씨는 친환경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대덕구 넷제로 공판장을 둘러본 뒤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를 찾았다. 김씨는 장터에서 “이 후보 만두 좋아하는데 사야겠어요”라며 만두 등을 구매하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21-1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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