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토] ‘홧김에 그만…’ 조코비치, 공으로 선심 맞혀 실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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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기자
수정 2020-09-07 11:48
입력 2020-09-07 11:41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홧김’에 저지른 실수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실격패했다.

톱시드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레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20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세트를 일을 위기에 놓인 조코비치는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경기는 중단됐고, 심판은 조코비치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가 한동안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면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해 그녀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드린다”고 썼다.

AP·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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