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섯 번째로 문 연 日 스타벅스 ‘수화 매장’…한국에도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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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 기자
수정 2020-06-30 13:20
입력 2020-06-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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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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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스타벅스 ‘수화 매장’이 일본 도쿄 서부 쿠니타치에서 개점했다. 이번 스타벅스 수화매장의 개장은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다. 직원 25명 중 19명이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수화 매장은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문을 열어 말레이시아에 2개 매장, 미국과 중국에 각각 1개의 매장이 운영 중에 있다.

스타벅스는 1996년 일본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장애를 가진 파트너(직원)를 고용해 왔다. 타카후미 미나구치 스타벅스재팬의 CEO는 “그간 고용된 파트너들은 놀라운 열정과 업무 능력을 보여줬다. 이 매장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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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수화매장에서 눈에 띄는 또 한 가지는 바로 로고다. 스타벅스를 수화로 표현한 로고다. 스타벅스 글자와 더불어 이에 해당하는 수화 모양을 함께 표현해 수화매장임을 더욱 명확히 했다.

수화 매장은 고객들에게 수화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이용해 주문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직원과 대화를 나누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화면을 통해 메뉴 정보를 수화와 함께 표기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내에는 아직 수화매장이 없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전체 직원 중 4.5%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청각장애인을 만나거나 음식을 함께 먹을 장소가 마련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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