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도종환 장관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북에 제안”
강경민 기자
수정 2018-08-22 14:03
입력 2018-08-22 14:03

도종환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북 단일팀 조정 경기를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며 “또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남북은 올해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구성했고, 현재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힘을 합쳤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되면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가 된다.
도 장관은 또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역시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정과 카누 단일팀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 도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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