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페널티킥 실수, 고통스러워…희망 잃지 않겠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 가
- 가
- 가
- 가
- 가
공유하기
공유

닫기
https://m.seoul.co.kr/news/sport/rus2018_wcup/starp_worl/2018/06/17/20180617800010
URL 복사
댓글
0

신성은 기자

수정 2018-06-17 10:31

입력 2018-06-17 10:16

16일 아이슬란드전 1-1 동점 상황에서 페널티킥 실패

1/ 7

이미지 확대

Soccer Football - World Cup - Group D - Argentina vs Iceland - Spartak Stadium, Moscow, Russia - June 16, 2018 Argentina‘s Lionel Messi looks dejected after the match REUTERS/Carl Recine/2018-06-17 00:31:14/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epa06813505 Lionel Messi of Argentina reacts during the FIFA World Cup 2018 group D preliminary round soccer match between Argentina and Iceland in Moscow, Russia, 16 June 2018.

(RESTRICTIONS APPLY: Editorial Use Only, not used in association with any commercial entity - Images must not be used in any form of alert service or push service of any kind including via mobile alert services, downloads to mobile devices or MMS messaging - Images must appear as still images and must not emulate match action video footage - No alteration is made to, and no text or image is superimposed over, any published image which: (a) intentionally obscures or removes a sponsor identification image; or (b) adds or overlays the commercial identification of any third party which is not officially associated with the FIFA World Cup) EPA/PETER POWELL EDITORIAL USE ONLY/2018-06-17 00:37:42/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뒤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리오넬 메시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6.17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월드컵] 아쉬워하는 메시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인저리타임 마지막 프리킥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6.17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에밀 할프레드슨에게 막혀 넘어진 뒤 공을 가슴에 끌어안고 있다. 2018.6.17
연합뉴스

“페널티킥을 넣었다면 모든 게 달라졌겠죠.”

리오넬 메시(31)는 아이슬란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첫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푹 숙였다.

동점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놓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D조 첫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선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로서는 1-1로 맞선 후반 19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자신의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았다.

메시는 경기 뒤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매우 고통스럽다. 내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내 책임이다”라고 자책했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최고 스타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 숱하게 우승컵을 들었고 발롱도르, 유러피언 골든슈를 5차례나 수상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페널티킥에 큰 부담을 느꼈다.

ESPN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얻은 10차례 페널티킥 기회에서 5차례나 득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전에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메시는 11번이나 슈팅을 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한 번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ESPN은 “메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11차례 이상 슈팅을 시도해 한 골도 넣지 못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메시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메시는 “첫 경기 무승부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이 결과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며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다음 경기(22일 크로아티아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동료도 메시를 응원했다. 첫 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궤로는 “페널티킥 실수로 ‘메시도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줬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