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첫 공개 ‘100년 전 금강산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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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12-13 10:01
입력 2017-12-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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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금강산만물초승경도.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금강산만물초승경도.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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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총석정절경도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총석정절경도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금강산만물초승경도’(위)와 ‘총석정절경도’(아래)가 12일 98년 만에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해 12월 보존 처리를 마친 두 작품을 13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다. 비단 7폭을 이어 그린 가로 9m, 세로 2m 화폭에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가들이 즐겨 그린 소재인 금강산의 절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두 대작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던 창덕궁 희정당이 1920년 재건되면서 동·서쪽 벽면을 장식하는 벽화로 걸려 있었다. 희정당 내부는 2005년 한 차례 일반에 공개된 적이 있지만 작품이 눈높이보다 높은 2m 이상 위치에 걸려 있었던 데다 멀리서만 볼 수 있었던 터라 사실상 이번이 벽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첫 기회인 셈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2017-12-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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