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배우 송선미 남편 살해범 기소… “청부살인 가능성”
수정 2017-09-27 00:35
입력 2017-09-27 00:35
재산 상속 다툼 등 배후 수사
연합뉴스
한편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살해범 조씨가 장손 곽씨와 최근까지 함께 오피스텔에서 지내는 등 막역한 사이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초 조씨는 “곽씨에게 버림받았다”, “재산 관련 소송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재산 분쟁 중이던 고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에서도 조씨는 “고씨에게 재산 정보를 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고씨가 1000만원밖에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고씨 살인 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와 4부에 합동 수사를 맡겼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09-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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