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과 난이도 비슷… 수학 가형 어려워

김기중 기자
수정 2017-09-07 14:22
입력 2017-09-06 22:24
“수학 가형 자연계 점수 좌우할 듯…‘절대평가 영어’ 지문 수준 높은 편”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수학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가형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가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려웠고, 나형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비상교육도 “가형은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미분법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했다. 진학사는 “수학 가형 고난도 문항은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며 “수학 가형은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능 점수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성학원은 이번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진학사는 “전체적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킬러 문제’라 할 문제가 없었다”면서 “다만 90점 근처, 즉 1등급 경계의 학생 상당수에게는 지문이 전반적으로 난도가 있고 보기에서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이투스, 메가스터디는 9월 모의평가 1등급 커트라인을 원점수 기준 국어 93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예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7-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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