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형사입건…軍 “수사 전환”
수정 2017-08-04 17:18
입력 2017-08-04 15:00
국방부 중간 감사결과 발표…“언론보도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 “군 검찰, 박 사령관 부인 참고인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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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박찬주 사령관 관사 공관병 A씨4일 오전 모처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관사에서 근무했던 공관병 A씨가 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박 사령관 관사에서 근무했던 당시 빨래 등 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며 박 사령관 가족의 ‘갑질’을 털어놨다. 2017.8.4 연합뉴스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군인권센터 김형남 간사(왼쪽)가 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종합민원실에서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는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국방부 검찰단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인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
‘갑질’ 털어놓는 박찬주 사령관 관사 공관병4일 오전 모처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관사에서 근무했던 공관병 A씨가 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박 사령관 관사에서 근무했던 당시 빨래 등 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며 박 사령관 가족의 ‘갑질’을 털어놨다. 2017.8.4 연합뉴스 -
4일 오전 모처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관사에서 근무했던 공관병 A씨가 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박 사령관 관사에서 근무했던 당시 빨래 등 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며 박 사령관 가족의 ’갑질’을 털어놨다.
연합뉴스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다. 2017.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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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4일 발표한 중간 감사결과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민간단체가 군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감사 조사결과를 토대로 2작전사령관을 형사 입건해 검찰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사령관 부인에 대해서는 군 검찰이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박 사령관 부부의 의혹을 폭로한 군인권센터의 민원에 따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지난 2일부터 박 사령관 부부와 공관병, 공관장, 운전 부사관 등 1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해왔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 가운데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손목시계 타입의 호출벨을 착용하도록 한 것, 칼로 도마를 세게 내리친 것,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내게 한 것 등은 조사 대상자들의 진술이 일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인 자녀의 휴가 기간 박 사령관 개인 차량을 운전 부사관이 운전해 태워주도록 한 것, 텃밭 농사를 시킨 것 등도 사실로 파악됐다.
또 박 사령관 부인이 공관병의 요리를 탓하며 부모를 모욕한 것, 전을 집어던진 것, 박 사령관 아들의 빨래를 시킨 것 등은 사령관 부인과 관련 병사들의 진술이 엇갈렸지만, 다수 병사들의 진술이 일치해 사실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공관병의 자살 시도와 관련해서는 “사령관 부부는 해당 병사의 개인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라고 부르며 예의를 갖추라고 호통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면담자가 관련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공관병의 일반전초(GOP) 철책 근무 체험 관련 의혹도 박 사령관이 징벌적 차원이 아니라 군인정신 함양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 조사 대상 의혹으로 분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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