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 박근혜 침대로 이동...긴박한 모습 보여
이혜리 기자
수정 2017-07-29 20:28
입력 2017-07-28 16:14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이 끝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4분쯤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통증이 있는 발가락 부위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 진료와 관련, 서울구치소는 전날 재판부에 ‘자체 의료진 진료를 했으나 외부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상태이므로 재판기일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발가락 통증이 있는데, 발등까지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료를 정확히 받아봐야 알겠지만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이 계속 있는 상태고, 여름이라 구치소 수형실이 덥다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다며 이달 10일과 11일, 13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14일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지만, 28일 법정에 들어설 때는 거동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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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법정으로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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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받고 병원 나서는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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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박근혜, 침대로 진료실 나서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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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만 겨우 보이는 침대 위의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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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누운 박근혜, 철저 보호 이동 작전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빈 침대만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들이 흰 천으로 가리고 빈 침대를 승강기로 이동 시키는 사이 박 전 대통령은 다른 통로로 진료실을 빠져나갔다. 2017.7.28 -
발가락 치료 받고 병원 나서는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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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진료, 병원 찾은 박근혜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예정이 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무부 차량으로 28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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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다시 법정으로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불편한 발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구두 대신 샌들을 신고 있다. 2017.7.14 -
박근혜 부축받으며 법정으로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불편한 발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구두 대신 샌들을 신고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 2017.7.14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지상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MRI 촬영실로 들어갈 때는 병원 관계자들이 흰 장막으로 복도 통로를 가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
MRI 검사가 마무리된 뒤엔 처음 들어간 입구 쪽에 다시 흰 장막을 치고 빈 침대를 이동시켰다. 마치 박 전 대통령이 침대에 누운 양 취재진의 시선을 끈 뒤 다른 입구로 박 전 대통령을 이동시켰다.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엔 박 전 대통령을 침대에 눕혀 흰 이불로 온 몸을 가린 채 이동시켰다. 취재진에게 얼굴이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다.
박 전 대통령이 침대에 실려 이동하는 바람에 취재진 사이에선 한때 ‘입원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진료를 모두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하늘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두 발로 걸어 나와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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