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승진 임명
오세진 기자
수정 2017-05-19 14:44
입력 2017-05-19 10:37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고등검찰청 검사장 대우를 받아온 서울중앙지검장 직위를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발령을 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었던 이영렬(59·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돈봉투 만찬’ 사건의 여파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또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안 국장의 좌천으로 차기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전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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