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마지막 원년 멤버 주희정… 눈물의 은퇴 회견 “원 없이 뛰었다”
한재희 기자
수정 2017-05-19 00:17
입력 2017-05-18 22:38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 입문… 역대 최다 1029경기 출전
연합뉴스
주희정은 노력의 대명사다. 데뷔 초 ‘슛 없는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매일 혼자서 슈팅 연습을 반복한 결과 3점슛 통산 2위(1152개), 득점 5위(8564점)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20년간 결장한 시합이 15번(출전율 98.8%)뿐일 정도로 철저하게 자기 관리에 매달렸다.
주희정은 “나의 부족한 점을 메꾸고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해 왔다. 눈물나게 힘들고 참기 힘든 순간에도 나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 내고 이 자리에 왔다”며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KBL 마지막 원년 멤버 주희정은 당분간 자녀들과 시간을 보낸 뒤 지도자의 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차근차근 공부한 뒤 다시 ‘감독 주희정’으로 새로운 ‘나래’를 달고 경기장에 나설 꿈에 젖었다.
“아내에게 은퇴하면 농구를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한 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 주희정은 눈감는 그 순간까지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5-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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