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손·팔에 든 멍은 행복한 일…국민들 지지·사랑 느꼈다”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5-11 17:27
입력 2017-05-09 16:36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문재인 TV’ 인터넷 생방송 인터뷰에서 ‘몇 번에 투표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말하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고 웃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
12
-
참모들과 와이셔츠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권혁기 춘추관장,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조현옥 인사수석,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윤영찬 홍보수석,임종석 비서실장.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걸려온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이정도 총무비서관과 인사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조현옥 인사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권혁기 춘추관장,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조현옥 인사수석,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윤영찬 홍보수석,임종석 비서실장.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수석? 비서관들과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을 나와 차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권혁기(왼쪽부터) 춘추관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이정도 총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일정총괄팀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윤영찬 홍보수석.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옷은 내가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 오찬장에 참석 옷을 벗을 때 청와대 직원이 벗는 것을 도와주려 하자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라며 스스로 옷을 벗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타임지 모델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삽입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를 고르고 있다. 2017.5.11 -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
연합뉴스, AFP 연합
문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다 피멍든 손과 관련해 “건강은 문제없다”며 “손과 팔에 멍이 들었지만 유세 때 (지지자들이) 저의 손을 많이 잡아줘서 그런 것인데, 행복한 일이다. 멍든 것이 대수겠는가”라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으로는 ‘이니’라는 애칭과 ‘아나문(아빠가 나와도 대통령은 문재인)’ 등의 구호를 꼽았다. 그는 “재치있는 것뿐 아니라 선거의 흐름을 잘 잡아줬다”며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으로 대세론을 확산시켜주고,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광화문 유세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의 대미를 광화문에서 장식한 것이 감동스러웠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광화문 광장도 재구조화하려 한다. 점심시간에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은 국민이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 정치 질서를 만들어내는 선거”라며 “부패·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클 수밖에 없다. 이겨내려면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투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 한 분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해주기 바란다. 욕심 같아서는 80%대 중반을 넘어서면 좋겠다”며 “투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민주주의에서는 투표는 하늘”이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