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항 도착...6일 육상에 ...10일 수색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3-31 16:45
입력 2017-03-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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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도착한 세월호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린 세월호가 31일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도착하고 있다.
항공촬영팀=연합뉴스 -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가 31일 오후 유가족들의 오열속에 목포신항에 접안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가 31일 오후 유가족들의 오열속에 목포신항에 접안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가 31일 목포 신항에 도착하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오열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마지막 항해를 마치다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린 세월호가 31일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3.31 [항공촬영팀=연합뉴스] -
드디어 목포로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린 세월호가 31일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3.31 [항공촬영팀=연합뉴스] -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예정인 31일 목포 신항 출입구가 민간인에게 통제되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월호를 보게 들여보내 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가사도 인근해역에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에 도선사 2명이 올라 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30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앞바다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 선상에서 세월호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공 -
마지막 항해 시작한 세월호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해상에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 호에 실린 세월호가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다. 2017.3.31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 발견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선박 위에서 유골을 발견해 관련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붉은색 네모)에서 4~18cm 유골 6개가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3.28
연합뉴스 자료사진 -
2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해역 인근 선박 위에서 열린 미수습자의 조기 수습을 기원하는 4대 종단 종교행사가에 참석한 미수습자 가족들이 꽃을 들고 있다. 2017. 03. 28 [해양수산부 제공]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오열하는 가족들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미수습자 가족 임시 거처에서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왼쪽)씨와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 1시 30분 접안작업을 완료했다.
안전한 접안을 위해 반잠수선은 예인선 2척에 이끌려 좌현이 먼저 접안했다.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선체에 있는 물, 기름혼합물 등을 빼내는 배수작업, 반잠수선의 움직임을 고정하기 위한 권양기(Winch) 6개를 선미에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반잠수선 갑판 위 무릎 높이까지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제거한 펄에는 유류품, 유골이 있을 수 있어 별도의 공간에 따로 보관한다.
접안에 이어 준비 작업을 마치는 데만 3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월호를 부두에 거치하기 위해선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트랜스포터가 이용된다.
트랜스포터 1개는 길이 114.8m, 폭 19.6m로 하부에는 고무바퀴 24개가 장착됐다.
76대씩 6줄로 도열한 456대(예비 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송한다.
세월호는 거치대에 올라간 뒤 90도로 방향을 틀어 갑판을 바다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거치된다.
예상 거치 완료 시점은 4월 6일이다.
이후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등과 협의하고 4월 10일쯤 미수습자 수색·수습, 선체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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