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호남을 잡아라”… 安·孫 나란히 출격

송수연 기자
수정 2017-03-22 00:21
입력 2017-03-21 22:48
孫 “식량 주권” 농촌 공약 맞불
박주선은 조계종 찾아 득표 활동
광주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이날 하루 9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안 전 대표는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기존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사업’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갑·을 당원간담회를 열고 “무원칙한 연대론은 국민의당을 약화시킨다”면서 자강론을 재차 강조했다. 또 광주 권역별로 지역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손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량 주권시대를 열겠다”면서 농촌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비축미를 수입 옥수수 대신 사료로 사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안정적인 쌀 생산량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수도권에 머물며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은 25일 광주·전남·제주, 26일 전북 경선 등 7대 권역에서 진행된 후 다음달 4일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두는 만큼 사실상 이번 주말 경선 결과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선룰도 여론조사 비율이 20%인 데 비해 현장투표는 80%로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도 이번 주말 경선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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