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환] 침통한 청와대, 朴남색 코트에 “그것밖에…”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3-22 11:30
입력 2017-03-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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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떠나는 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2017.3.21
연합뉴스 -
21일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한 박 전 대통령검찰 조사와 밤샘 조서 검토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을 나서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2017.3.22. 연합뉴스 -
가림막 친 서울중앙지검 10층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0층에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검은 가림막이 드리워져 있다. 사진의 위층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특수1부 10층 조사실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심각한 김수남검찰총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21일 맞은편 건물인 대검찰청에 있던 김수남(왼쪽) 검찰총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걷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사진공동취재단 -
뇌물수수 등의 혐의 피의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취재진 질문에 짧게 답한 뒤 들어서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것은 역대 4번째이다.
사진공동취재단 -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21일 오전 박 전대통령 자택에 모인 지지자들이 취재기자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21일 서울 서초구 검찰청앞에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한 시민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11일 만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에 앞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이 취재진과 경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차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해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수수 등 모두 13가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전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인 지지자들 앞을 지나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 전 대통령, 담담한 표정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도착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뒤돌아보는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검찰 포토라인 선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검찰 포토라인 선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담담한 표정의 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검찰 출석하는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검찰 도착한 박근혜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3.21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근혜, 검찰 도착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근혜, 검찰 도착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포토라인 지나는 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근혜, 검찰 도착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검찰 출석하는 박근혜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취재진으로 가득찬 검찰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21일 오전 중앙지검에서 취재진이 검찰에 들어서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일본 방송의 생중계일본 TV아사히가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두와 자유한국당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 한 쪽에 놓인 TV로 박 전 대통령의 출두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박 전 대통령, 검찰 가는 길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차량을 탑승한 채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위해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차량행렬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서울중앙지검으로...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자택 떠나는 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2017.3.21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자택 떠나는 박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소환] 자택 앞 시위하는 지지자들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검찰소환을 저지하기 위해 길 위에 누워있던 지지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동 자택 경찰도 긴장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주변에서 경찰이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21일 지난해까지 그를 보좌했던 청와대 참모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 비서관회의에 참석했던 참모 중 일부는 회의 뒤 함께 TV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장면을 지켜봤다.
참모들은 연합뉴스를 통해 “모시던 분이 그렇게 돼서 마음이 정말 아프다”, “밤늦게까지 수사가 있을 것 같으니 남아서 지켜보려 한다. 마음이 착잡하고 울컥하다” 등의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입은 짙은 남색 코트도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매번 같은 옷을 입는 것을 보면 코트는 그것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다”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월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1월 2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 파면 뒤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갈 때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투모드’의 옷차림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청와대 참모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도울 수는 없다.
다만 한 비서실장 등 참모들은 도의적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위민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청와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었으면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열심히 한 일은 이번 일과 무관하게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평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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