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부산서 3명 사망…붕괴, 침수 등 피해속출
수정 2016-10-05 15:30
입력 2016-10-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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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피해 홍수 된 시장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려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2016.10.5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물난리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도로가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방파제를 넘어온 바닷물에 잠겨 있다. 시민들이 힘겹게 물에 잠긴 도로를 건너고 한 외제 차량은 멈춰 서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초토화된 마린시티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방파제를 넘어 보도블럭이 떠밀려 가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거대한 파도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5일 울산시 언양읍 반천현대 아파트에 강물이 범람해 주차장의 차량이 침수된 모습.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목까지 물에 잠기는 중구 우정동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마린시티 덮치는 엄청난 파도5일 오전 태풍’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파도가 들이쳐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파도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2016.10.5 [독자 제공=연합뉴스]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바닷물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2016.10.6 [독자 제공=연합뉴스] -
18호 태풍 차바, 수변공원 덮치는 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바닷물에 잠긴 부산 마린시티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도로가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방파제를 넘어온 바닷물에 잠겨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물에 잠긴 자동차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포항시 남구 효자시장 저지대에 차들이 반쯤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
허리까지 들어찬 물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동구 자성대아파트가 만조 때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해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있다. 119 구조대원과 주민이 아파트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강풍에 초토화된 태종대 자갈마당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 포장마차촌이 쑥대밭이 돼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운대 태풍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멈춰선 열차태풍 차바 영향으로 kTX 신경주역~울산역 구간이 단전돼 KTX열차 경부선 운행이 중단된 5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131호 열차가 멈춰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안도로 덮치는 파도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이 몰고 온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운대 폭풍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위에 초속 23.4?의 강풍과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힘 없이 무너진 주차타워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오전 부산 동구의 한 병원 근처에서 힘 없이 무너진 주차타워. 이 사고로 주차타워 안팎에 있던 승용차 7대가 파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
6일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태풍 ‘차바’ 피해 현장 -
<태풍 차바> 공사장 컨테이너 덮친 타워 크레인5일 오전 11시 2분쯤 부산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는 바람에 인근 컨테이너를 덮쳐 컨테이너 내부에 있던 하청업체 인부 1명이 숨졌다. 119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6.10.5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물에 잠긴 다리태풍‘차바’로 불어난 물로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과 4동을 잇는 ’세월교’가 5일 물에 잠겨 있다. 김삼수씨 제공=연합뉴스 -
해운대 비프빌리지 아수라장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등이 열리는 비프빌리지가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해일에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바닷물 솟구치는 민락수변공원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바닷물이 들이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또 시내 곳곳에서 침수와 함께 강풍에 따른 붕괴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19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가 무려 2천973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260건은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 3명 사망
5일 오전 11시 2분께 부산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근처 컨테이너를 덮쳤다.
이 사고로 폭풍우를 피해 컨테이너 안에 있던 하청업체 근로자 오모(59)씨가 숨졌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52분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한 주택 2층에서 박모(90·여)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의 영향 등 박씨가 추락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오전 10시 43분께는 부산 강서구 대항동 방파제에서 어선 결박 상태를 점검하던 허모(57)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새벽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순간최대풍속 20m/s가 넘는 강풍이 불고, 해안가에서는 파도가 8∼9m 정도로 높게 일었다.
◇ 붕괴, 침수, 정전 피해 속출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모 병원 근처 9층짜리 철제 주차타워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길 건너 상가와 주택 2채 옥상을 덮쳤다.
또 전봇대를 부러뜨려 변압기 3대를 부쉈고, 집 안에 있던 12살짜리 아이가 팔에 상처를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차 타워 안에 있던 승용차 4대와 근처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3대 등 차량 7대가 파손됐다.
부산 영도구 태종대 자갈마당은 쑥대밭이 됐다.
장어, 조개구이 등 수산물을 파는 포장마차 30여 개가 이번 강풍으로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도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물바다가 됐다. 이 때문에 보도블록이 상당 부분 파손됐고, 일부 건물의 지하 주차장으로 바닷물이 들이치는 바람에 상당수 승용차가 피해를 봤다.
또 난간과 관광객을 위해 설치한 망원경, 방파제에서 20m가량 떨어진 아파트 앞 조형물 일부가 부서졌다.
5일 오전 6시 24분께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주택에 있는 높이 70㎝, 길이 2m짜리 돌담이 강풍에 무너졌다.
한국전력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부산 지역 1만8천2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복구작업을 벌였다.
◇ 하늘길·바닷길 묶여
부산 김해공항에도 이날 오전에만 36편 결항됐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각 항공사는 전날인 4일 태풍에 대비해 강풍에 항공기가 뒤집히지 않도록 연료를 가득 채우고 항공기 결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 13대는 김포와 인천 공항으로 피항하기도 했다.
부산항은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일시 폐쇄하고 모든 선박을 경남 진해, 고현항 등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도록 했다.
그러나 5일 오전 9시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 청학부두에 피항한 바지선 6∼7척의 고정장치가 풀리는 바람에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지만, 파도가 워낙 높게 일고 있어 애를 먹었다.
부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감천항과 다대포항의 방파제 일부가 파손됐다.
다대포항에서는 서쪽 방파제가 절반가량 부서졌고, 다대포항에서는 동쪽 방파제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도로 통제도 잇달아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 48분께부터 침수된 하상도로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통행을 금지했다.
또 침수가 예상된 부산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운행이 금지됐다.
부산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는 5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운행이 통제됐다.
부산항대교에서도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화물차 차량운행만 통제해 오다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부 구간에서 전 차종 차량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을숙도대교에는 오전 9시부터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의 운행을 제한했다.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중학교는 모두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했다.
◇ 부산국제영화제도 차질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개막을 하루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이날 태풍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복구하는 데 최소 3∼4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 벽체나 가림막이 부서지거나 탈락해 날려 갔고, 백사장의 모래가 내부에 밀려들었다.
비프빌리지에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계획돼 있어 영화제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영화제 측은 5일과 6일 오전까지 장비설치 작업을 마칠 계획이지만 일부 현장에 보관하면서 비를 맞은 조명 장비 등 주요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지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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