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 40년 만의 메달 무산에 고개 떨군 여자배구 선수들
수정 2016-08-17 09:41
입력 2016-08-17 09:34
“아….”
여자배구 40년 만의 메달 꿈이 무산된 순간 선수들이 내뱉은 탄성이다.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얼음이 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차분했다.
코트 밖에 있는 선수들까지 손동작으로 불러들여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였다.
아쉬움으로 눈물을 쏟기에는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리우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김해란(32·KGC인삼공사)과 남지연(33·IBK기업은행)의 감회는 남다른 듯했다.
김해란은 펑펑 울었고, 김해란을 다독이는 남지연도 속상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패하고 슬프게 울었던 것과는 달랐다.
그는 “경기가 다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라커룸에 가서 울거나 선수들과 얘기하다가 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눈물이 안 난다”고 말했다.
코트를 떠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발걸음을 옮겼다.
김연경과 이정철 감독을 제외하면 누구 하나 입을 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너무 못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40년 만의 메달 꿈이 무산된 순간 선수들이 내뱉은 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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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고개 떨군 한국 여자배구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과 선수들이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올림픽> 이대로 무너지나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선수들이 실점 후 매트에서 좌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림픽> 서로를 위로하며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한국이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김연경(오른쪽 뒤)이 울음을 터트린 김해란을 안고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림픽> 참았던 눈물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한국이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김해란(왼쪽)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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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고했어!’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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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렇게 끝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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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쉽지만 잘 싸운 한국여자배구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 등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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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렇게 끝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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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쉬운 작별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을 향해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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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울지마 언니’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이 경기가 끝난 뒤 김해란을 끌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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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아쉬워요’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이 경기가 끝난 뒤 김해란과 함께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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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안타까운 김연경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이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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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쓸쓸한 퇴장’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이 경기가 끝난 뒤 쓸쓸한 뒷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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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얼음이 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차분했다.
코트 밖에 있는 선수들까지 손동작으로 불러들여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였다.
아쉬움으로 눈물을 쏟기에는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리우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김해란(32·KGC인삼공사)과 남지연(33·IBK기업은행)의 감회는 남다른 듯했다.
김해란은 펑펑 울었고, 김해란을 다독이는 남지연도 속상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패하고 슬프게 울었던 것과는 달랐다.
그는 “경기가 다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라커룸에 가서 울거나 선수들과 얘기하다가 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눈물이 안 난다”고 말했다.
코트를 떠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발걸음을 옮겼다.
김연경과 이정철 감독을 제외하면 누구 하나 입을 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너무 못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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