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 권창훈이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후반전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리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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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 권창훈이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후반전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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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권창훈이 볼을 다투고 있다.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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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 권창훈이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멕시코와의 3차전이 열린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후반전 골을 터트렸다. 신태용 감독이 좋아하고있다.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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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가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멕시코와의 3차전을 펼쳤다.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권창훈이 한골을 넣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과 응원단들이 기뻐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올림픽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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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8강으로 향하는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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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때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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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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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관중석의 이천수(오른쪽 위)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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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때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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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 5)가 된 한국은 피지를 10-0으로 누른 독일(C조 1위)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황희찬(찰츠부르크)을 중앙에 세우고,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 손흥민(토트넘)을 2선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전반은 물론 후반 중반이 되도록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30분까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 점유율은 30-70 안팎을 왔다갔다 했다. 신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신도 모르게 비겨도 올라간다는 생각에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멕시코는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에노 마르코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26분에는 세자르 몬테스의 헤딩슛이 박용우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위 그물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대결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들어 멕시코의 공세는 더욱 거칠어졌다. 후반 16분 카를로스 시스네로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3분 뒤에는 상대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후반 25분 다시 시스네로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포르투)을 투입해 황희찬과 투톱으로 배치하며 반전을 노렸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 흘러나온 공을 잡은 권창훈이 멕시코 골대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