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조국에 첫 금… ‘코소보의 눈물’

김헌주 기자
수정 2016-08-09 00:06
입력 2016-08-08 22:32
女유도 52㎏급 켈멘디 주인공… 전쟁 참상 딛고 올림픽 첫 출전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1998년 세르비아군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하는 등 전쟁의 아픈 역사를 지닌 코소보는 10년 뒤 독립을 선언했지만 러시아 등의 반대에 막혀 국제기구에 가입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제유도연맹기를 달고 참가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는 알바니아 대표로 나갔다. 그러다 2014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회원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처음으로 코소보의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개막식 때도 코소보의 기수(旗手)로 나서 자국 선수를 대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8-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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