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형제는 강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김민수 기자
수정 2016-07-28 01:28
입력 2016-07-27 22:42
‘삼진 9개’ 형 박세웅 실책에 눈물… ‘5이닝 무실점’ 동생 박세진 패전
테임즈, 3년 연속 30홈런 달성형제가 한날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테임즈(NC)는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잠실 이주상 기자 rainbow@·광주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는 롯데를 7-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선발 허프는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kt에 8-3으로 역전승했다. 2-2이던 7회 2루타 2개 등 장단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6점을 올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홈런 세 방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3연승의 NC를 10-6으로 눌렀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6회 3점포로 3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했다. 2014년 한국 무대에 데뷔해 37홈런을 친 그는 지난해 47홈런을 터뜨렸다.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4년 연속), 마해영(3년 연속), 박병호(4년 연속)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7위 한화는 대전에서 4위 SK를 8-0으로 완파하고 SK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두산을 9-4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7-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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