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2호 홈런 폭발…6경기 연속 안타
수정 2016-07-07 15:10
입력 2016-07-07 15:10
마지막 타석 2사 만루서 삼진…타율 0.291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타점 1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계속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0-5로 뒤처진 채 4회초 공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카일 시거는 투런포를 폭발했다.
시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백투백 홈런을 연출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3-5로 추격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0-3으로 뒤처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자신의 홈런으로 4-5로 따라붙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시애틀은 6회말 2점을 내줬지만 7회초 3점을 뽑아 승부를 7-7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대호는 7-7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휴스턴의 4번째 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시애틀은 8회말 루이스 발부에나한테 투런포를 얻어맞아 7-9로 뒤처졌지만 9회초 1점을 뽑아 8-9로 추격했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자존심을 구겼다.
휴스턴은 9-8로 앞선 2사 2, 3루 시거 타석이 돌아오자 시거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를 택했다.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안타 한 방이면 동점 또는 역전을 이룰 수 있었지만,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8-9로 패한 시애틀은 휴스턴과 3연전에서 모두 져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3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이대호는 이날 대포로 박병호(12홈런·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노마 마자라(11홈런·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대호, 박병호의 뒤를 잇고 있다.
또 3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 가운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역시 마자라가 36타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호가 마자라(293타수)보다 훨씬 적은 167타수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이대호의 활약은 더욱 빛이 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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