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페인 국가대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40)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수비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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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열린 ’NLCS 제주,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이하 NLCS) 제주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NLCS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축구 훈련 체험 캠프인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모리엔테스는 7일 스페인대사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을 봤느냐’라는 질문에 “경기를 봤다”라며 웃었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라고 묻자 “수비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결과가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모리엔테스는 “우리는 2002년에 슬픈 결과를 가져갔다”라며 “이번은 친선경기였지만 빚을 갚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