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축구] 슈틸리케 “선수들 100% 회복…원하는 결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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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6-06 01:56
입력 2016-06-06 01:36

“석현준이 득점 외에도 많은 활동량 보였다”

체코를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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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온 공을 든 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온 공을 든 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전 1-6 패배 이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중요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100%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골을 넣은 석현준에 대해 “체격이 우수한 체코를 상대로 많이 부딪치고 잘 뛰어줬다. 득점 외에도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유럽 원정에 대해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있어야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해달라.

▲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스페인에 1-6 패배를 당한 이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중요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100%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프리킥으로 선제득점을 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스페인전에서는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허용해 어려웠다. 2-0이 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줄 알았는데 후반전 시작하고 골을 허용하고 선수들이 5분 정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안정을 찾고, 상대의 퇴장으로 여유를 찾았다. 오늘 경기 결과가 안좋았다면 최종예선까지 어렵게 갈 수 있었다. 오늘 승리해 기분이 좋게 됐다.

--석현준에 대한 평가는.

▲정말 잘해줬다. 체격적으로 우수한 체코를 상대로 석현준이 많이 부딪쳐주고 뛰어줬다. 득점한 것 외에도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럽 원정 2경기 결과가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번 원정 첫 경기에서는 2016 유럽선수권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와 싸웠고, 오늘은 참가국과 싸웠다.

스페인에는 1-6으로 패배했지만, 오늘 경기보다 패스 성공률이 높았고, 좀 더 많이 패스를 주고받았다. 오늘은 상대와 경합에서 적극성이 돋보였다. 두 경기에서 잘된 부분이 조화를 이루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우영과 윤빛가람의 평가는.

▲윤빛가람은 나와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일단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라면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서 결정적인 패스를 해줘야 한다. 볼 배급 부분에선 개선이 필요하다. 상대방과의 강한 피지컬 대결도 해줘야 한다. 윤빛가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이 그런 것 같다.

정우영은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공을 받을 때 빠르게 판단해서 결정을 해줘야 한다. 정우영이 후반전에 체력 부담을 안고 뛸 때 패스 미스가 나와서 교체를 해줬다.

--유럽원정을 통해 전술 및 훈련이 변화한 것이 있나.

▲장거리 원정을 온 선수들은 4~5일이 지나야 시차에 적응하고 생체 리듬도 맞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것에 적응했더라도 스페인을 이기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다음 기회에선 일주일 동안 2경기는 무리일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후반전 수적 우세에서 공격적인 면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한 것이 컸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보자는 마음, 이기겠다는 부담감이 크지 않았나 싶다. 실점 이후에 선수들이 위축됐다. 후반 들어 패스 연결이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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