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리우 가자” 최후의 도전
최병규 기자
수정 2016-05-13 00:37
입력 2016-05-12 23:02
14~22일 日서 8개국 예선… 풀리그로 상위 4팀만 본선행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관문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중국과 세르비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지난해 월드컵에서 한국은 12개 팀 가운데 6위에 그쳐 첫 올림픽 티켓 사냥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재도전을 하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승 이상의 성적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표팀은 4년 전 런던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는 러시아에 이어 2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본선 티켓을 따낼 경우 한국 여자배구는 통산 11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여자배구는 1964년 도쿄대회(6위)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출전한 뒤 1980년(모스크바),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대회 등 세 차례를 제외하고 본선에 모두 진출했던 대표적인 ‘올림픽 종목’이다. 최고 성적은 1976년(몬트리올) 대회 동메달이다.
이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1∼3차전에 강팀이 몰려 있다”며 “1차전부터 이겨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치를 수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스’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내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반드시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이탈리아와 1차전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5-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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