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자회동 후 김무성과 비공개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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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수정 2015-12-08 05:10
입력 2015-12-07 23:36

金대표에 발목 잡힌 법안 처리 당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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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대통령, 김 대표, 원 원내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대통령, 김 대표, 원 원내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3자회동과 별도로 따로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3자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당 대표께서 (박 대통령과)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독대 시 대화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 그런 건 이야기 안 하는 게 관례”라며 입을 닫았다.

박 대통령은 연내 처리를 당부한 노동개혁 법안 처리는 물론, 경제활성화법안, 테러방지법이 장기간 국회에 발목 잡힌 상황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표출하며, 여당 대표에게 입법부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 줄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끝나는 정기국회 및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노동개혁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핵심 경제활성화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노동개혁의 경우 야당을 설득할 지렛대가 많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방책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개각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당 복귀 등 총선을 앞둔 당내 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했고, 공천 언급 여부에 대해서도 “없었다”며 함구했다. 김 대표가 박 대통령을 독대한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네 번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1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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