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교황 신발이 파리 광장에 왜?

이민영 기자
수정 2015-12-01 01:35
입력 2015-11-30 23:12
COP21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시위
파리 AP 연합뉴스
대부분 환경운동가는 시위를 금지한 프랑스 당국의 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레퓌블리크 광장에 신발 수천 켤레를 전시했다. ‘신발 시위’는 행진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동화, 구두, 부츠 등 기부받은 4t 분량의 신발이 전시됐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란치스코 교황 측도 신발을 기증했다. 행진 대신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약 3㎞에 걸쳐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잇기도 했다.
런던, 시드니, 베를린, 뉴욕, 상파울루, 카트만두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기후변화협약 타결 촉구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시위를 준비한 국제시민연대 아바즈에 따르면 68만 3000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북극곰, 펭귄 옷을 입고 “다른 별은 없다(No Planet B)”, “우리 아이들은 미래가 필요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테러에 대비해 이번 총회 경호를 위해 경찰과 군인 2800명을 동원했고, 경호 인원 6300명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5-12-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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