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앉아 필기시험 보고 실습실에 의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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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11 10:39
입력 2015-11-11 09:06

경산 모 전문대 학생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반발학과장 “그런 일 없어…실습 공간 좁아 의자 치웠을 뿐”

경북 경산에 있는 모 전문대학 한 학과가 일부 시험을 강의실 바닥에서 보도록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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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앉아서 시험
바닥에 앉아서 시험 경북 경산에 있는 모 전문대학 한 학과 학생이 책상이 없어서 바닥에 앉아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 학과 한 학생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책상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공간에서 중간고사를 진행해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아서 필기시험을 쳤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이 학과 학생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중간고사를 책상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공간에서 진행해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아서 필기시험을 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렇게 바닥에서 앉아서 친 시험이 여러 번이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생은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을 강의실 바닥에 앉아서 쳤는데 이런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학과는 평소 의자가 없는 또 다른 강의실에서 실습수업을 해 학생들이 맨바닥에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학생 B씨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는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또 다른 강의실에는 파손된 의자가 많아 거기에 앉아서 수업을 듣곤 한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을 강의실 바닥에 앉아서 쳤다는 주장에 해당 학과장은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론수업은 모두 의자와 책상이 있는 강의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실습수업의 경우 의자와 책상이 없는 강의실에서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학교 규모가 그래도 큰 데 의자와 책상이 없는 곳에서 이론 필기시험을 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또 “실습실에는 애초에는 의자가 있었는데 공간이 좁아 학생들이 원해서 의자를 치웠다”며 “이런 것은 별로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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