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의 ‘감성 터치’… 직원들과 업무 효율화 미팅

김경두 기자
수정 2015-09-18 01:46
입력 2015-09-17 23:18
“출장·주말·휴일 근무 최소화를” 주제·형식 없이 자유롭게 토론
“직원들의 서울 출장을 줄이고 주말과 휴일 근무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기재부 식구들의 의식과 행태의 변화를 느끼지만 일하는 방식은 단번에 바뀔 수 없어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세종시가 어엿한 도시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지만 세종과 서울의 이원구조는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또 “업무 효율화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아도 되는 옵션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주말·휴일 근무 최소화 ▲장기간 근무 축소 ▲보고·회의를 위한 서울출장 축소 ▲국회 출장 시 동반 직원 축소 ▲주무관 역량 강화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차 당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 “노동개혁의 완결판이 아니더라도 외환위기 때 외부로부터 강요된 개혁을 한 이후 처음 자발적 대타협을 이룬 것”이라면서 “그 자체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가 바세나르 개혁으로, 독일이 하르츠 개혁으로 경제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듯 우리도 노사정 대타협을 청년 일자리와 경제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9-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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