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데뷔 첫 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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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15-08-17 00:39
입력 2015-08-16 23:34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5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순위도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5위로 9계단이나 끌어올려 단독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7타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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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하나
타수 차는 작지 않지만 장하나는 올 초 데뷔 이후 미뤄온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또 한국 선수 가운데는 10언더파 공동 7위의 신지은(23·한화)과 함께 ‘톱10’에 포함돼 있어 코리안 시스터스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3승째의 주역이 될 가능성도 높였다.

발군의 실력을 갖추고도 만 18세가 되지 않은 탓에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지 못한 헨더슨은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당찬 플레이로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신인 김수빈(22)과 나란히 공동 17위(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효주(20·롯데)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0위(6언더파 210타)로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8-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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