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었던 ‘유커 크루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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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15-07-10 02:48
입력 2015-07-10 00:14

‘중화태산호’ 800명 태우고 인천 입항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발길을 끊었던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9일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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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중구 인천항에 정박한 중국 크루즈 ‘중화태산호’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도착한 중국 관광객 800여명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9일 인천 중구 인천항에 정박한 중국 크루즈 ‘중화태산호’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도착한 중국 관광객 800여명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인천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를 잇는 크루즈 ‘중화태산(2만 5000t급)호’는 이날 오후 1시쯤 중국 관광객 8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중순부터 메르스 여파로 인천 입항이 취소된 35척의 크루즈 이후 처음 인천에 입항한 유람선이다.

입항한 중국 관광객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나눠 타고 2박 3일의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 석산과 부평지하상가 등을 방문한다.

시는 송도 석산 등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객들을 인천으로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고 관광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5-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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