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외국인 쇼핑객에 메르스 안전 홍보
이지운 기자
수정 2015-06-15 04:31
입력 2015-06-14 23:34
매출 타격 큰 동대문 패션 상가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 패션상점가를 찾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외국인 쇼핑객에게 안전을 홍보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상인들은 박 대통령에게 “사람들이 아예 안 나온다”, “사장이 문을 닫아야겠다고 하기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쇼핑하는 것은 괜찮다고 국민에게 많이 알려 달라”는 요청에 “그래서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답한 뒤 “지금 정부와 민간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병원 격리도 잘 되고 있어서 종식될 것”이라면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 달라. 메르스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6월 세금 납부를 연장하고, 특별 자금을 지원할 텐데 널리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 장신구 상인이 ‘박근혜 브로치’를 보여주며 “가짜이긴 하지만 옛날에 많이 팔았다”고 하자 “제 것도 가짜”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상인은 “대통령님이 하시면 저도 그 덕에 많이 팔아보고 싶어서요”라고 대꾸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선별 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모두 헌신을 해주시니 완쾌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자꾸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강조했으며 병동 벽에 걸려 있는 ‘살려내야 한다’는 문구를 본 뒤 “어떤 것보다 절실하고 마음에서 절실하게 우러나오는 구호”라면서 “앞으로 이런 계기로 해서 또 한번 공중 보건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더 힘을 실으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6-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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