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감독이 지휘하고서는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이다.
아무래도 첫 우승 때와는 기쁨의 크기가 다를 수밖에 없을 터다.
유재학 감독은 기쁘다고는 말하면서도 “2005-2006시즌에는 굉장히 기뻐서 정규리그 우승하고도 골망을 자를 정도였다”며 하지만 “(이번 우승이)작년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처음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 기뻐했던 것보다는 아닌 것 같다”며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주장 양동근에게서도 크게 들뜬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양동근은 “양팀 모두 순위가 결정 났다고 한다 하더라도 선수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스포츠정신은 아니지 않으냐”며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양동근은 모비스의 1위 확정 분수령이 된 전날 동부-SK 전을 다 보지는 못했다.
팀 미팅이 겹쳐 인천 원정길로 오르는 버스에서 결과만 들었다.
그러나 버스에서도 선수단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양동근은 “선수들도 좋아하지만 겉으론 많이 표현하지 않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분위기”라며 “좋아했다면 가볍게 주먹을 쥔 정도”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5일 부산 케이티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긴 모비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모으는 분위기다.
양동근은 “우승한 분위기를 마지막 한 게임까지 어떻게 끌고나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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