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삼공사는 금세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어 원정에서 삼성을 잡고선 연패를 2경기에서 끊어냈다.
양희종은 LG전 후 코치진과 선수단이 밤늦도록 가진 술자리가 인삼공사 분위기 전환의 계기라고 소개했다.
양희종은 “선수들은 경기 후 코치진이 채찍질할 줄 알았다”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코치진이 의외로 우리에게 당근을 주시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감독님이 우리가 스스로 운동하게끔 만드는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저도 의아해했고 선수들도 많이 놀랐지만 선수들 분위기는 분명 반전됐다”고 덧붙였다.
양희종은 특히 박찬희가 가장 늦게 술자리를 지키며 코치진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양희종은 “박찬희가 대표팀에 있다가 시즌 시작 직전에 들어왔고 지난 시즌 중에 군에서 전역하다 보니 코치진과 많이 얘기를 못 했을 것”이라며 “코치진도 박찬희에게 포인트가드로서 바라는 게 있고 박찬희도 코치진께 바라는 게 많을 텐데 술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근 효과’ 덕분인지 양희종은 이날 15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양희종은 “오늘 경기에 상당히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모비스, 동부 등 상위팀과 경기를 앞뒀는데 맞대결을 잘 펼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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