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를 맞아 연말 소비 심리 개선이 국내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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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검사장에 쌓인 해외직구 물품들 미국 내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세관검사장에 국내 쇼핑객들이 해외 직접구매로 들여온 물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기간 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직접구매한 물건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다음 주부터는 평소에 비해 통관 물량이 30~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미국 유통업체들은 이날 최대 80~9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선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최근 주택, 소득, 물가 등을 보여주는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을 근거로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이 뜨겁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소비시즌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먼데이(12월 1일·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 크리스마스를 지나 연초까지 이어지는데, 전통적으로 미국 연간소비의 약 20%가 이때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견조한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달러화 강세, 낮은 원자재 가격 등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말 소매판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6천199억달러로 예상된다”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피가 연말까지 기댈 수 있는 상승 모멘텀은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수감사절 직전일(D) 종가를 100으로 놓고 지난 2011~2013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D+10일에는 2.1%, D+20일에는 4.6%의 주가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