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펜투수 자존심 세운 안지만 “올해는 내삶의 전환점”
수정 2014-11-27 09:24
입력 2014-11-27 00:00
4년 65억…역대 불펜 최고 정대현의 36억 넘어, 장원삼의 60억도 넘어서
안지만(31·삼성 라이온즈)이 불펜 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안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26일, 4년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7억5천만원)에 계약하며 삼성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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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은 “구원투수는 정말 힘든 자리”라며 “이번 FA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인을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협상 기간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고마웠다”며 “나를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나도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쁜 날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지만, 긴 협상을 끝내고 나니 피곤하다.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웃었다.
안지만에게 2014년은 잊지 못할 해다. 그는 아시안게임 결승전, 정규리그 우승 확정일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 불펜진을 이끌며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로 더 주목받았다.
안지만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끝나고 ‘이번 대회가 나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는데 돌이켜보니 올 한해 전체가 내 야구인생의 전환점이더라”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안지만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31세의 젊은 나이에도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기록(135개)을 보유한 안지만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 승리를 지켜, 홀드 기록을 늘려가고 싶다. 좋은 대우로 팀에 잔류한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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