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외국인 타자 로티노 방출…스나이더 영입
수정 2014-11-26 09:36
입력 2014-11-25 00:00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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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좌투좌타의 외야수 스나이더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달러(약 4억 2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록 면에서는 올 시즌 79경기에 나서 타율 0.306(216타수 66안타), 2홈런, 22타점을 기록한 우투우타의 로티노가 스나이더보다 낫지만, 넥센이 요구하는 왼손 중장거리 타자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나이더는 “넥센은 오른쪽 파워히터가 많은 팀”이라며 “내가 좋은 활약을 한다면 좌, 우 균형이 잘 이뤄져 활발한 공격이 될 것이다.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LG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스나이더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100타수 21안타),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8경기에서는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을 남겼다.
미국 오하이오 출신으로 2003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한 스나이더는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0경기에 나서 타율 0.167,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천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185홈런, 743타점이다.
외국인 타자 문제를 정리한 넥센은 팀의 외국인 ‘원투펀치’인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와는 재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밴헤켄은 올해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의 반열에 오르며 넥센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소사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승률 0.833), 평균자책점 4.61로 승률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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