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3K 퍼펙트로 시즌 2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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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30 10:55
입력 201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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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일본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경신
오승환, 일본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경신 오승환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시즌 36번째 세이브(1승 4패)를 올린 오승환은 에디 게일러드가 2000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데니스 사파테가 2011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세운 35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DB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한국인 ‘수호신’ 오승환(32)이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한신이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은 시즌 2승(4패 38세이브)째를 거뒀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을 1.89에서 1.8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6타자를 상대로 총 2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9회초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대타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상대로 3구째 시속 145㎞짜리 높은 직구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인 쿠바 출신의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6구째 147㎞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쓰쯔고 요시토모 역시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첫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한신이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신은 10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우로 고메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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