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비강남권’ 아파트값 격차 다시 벌어져
수정 2014-09-29 09:29
입력 2014-09-29 00:00
가격차 3.3㎡당 1천226만원…”강남3구 가격 상승폭 더 커”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비강남권’(나머지 22개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9일 부동산114가 최근 3년간 서울의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달 강남3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2천579만원으로 비강남권 평균 매매가 1천353만원보다 1천226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와 비강남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3년 전인 2011년 9월 1천358만원(강남3구 2천805만원, 비강남권 1천447만원)에서 지난해 2월 1천143만원(2천503만원-1천360만원)으로 17개월 연속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는 1천149만∼1천164만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던 것이 올해 1월에 1천165만원(2천503만원-1천338만원)으로 격차가 소폭 커진 후 1천191만원(2월)→1천202만원(3월)→1천202만원(4월)→1천202만원(5월)→1천202만원(6월)→1천205만원(7월)→1천219만원(지난달) 등으로 올해 들어 단 한 차례도 좁혀지지 않고 계속 격차를 벌렸다.
이 같은 현상은 연초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호재와 함께 ‘7·4대책’, ‘9·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3구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비강남권보다 컸기 때문이다.
강남3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2천494만원에서 이달 2천579만원으로 올해 들어 85만원 올랐고 비강남권은 같은 기간 13만원(1천353만원-1천34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미선 팀장은 “강남3구는 중대형·고가·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어 가격 변동폭이 다른 지역보다 크고 정부의 정책에도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강남3구가 전체 가격 상승세를 이끌며 비강남권과 격차를 계속 벌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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