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의 왕자, 마린보이
수정 2014-09-27 03:01
입력 2014-09-27 00:00
박태환, 메달 20개… AG 한국선수 최다
박태환(25·인천시청)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20번째 메달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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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생일 축하받는 박태환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쑨양이 27일 생일을 맞는 박태환에게 축하케익과 카드를 선물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진정한 우정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중국의 쑨양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을 시상식을 마친 뒤 퇴장하는 한국의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한 뒤 굳게 악수하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태환의 생일은 오는 27일이다.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쑨양의 생일케이크 선물에 행복한 박태환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중국의 쑨양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을 시상식을 마친 뒤 퇴장하는 한국의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태환의 생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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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쑨양, ”생일 축하해, 박태환”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쑨양(오른쪽)이 27일 생일을 맞는 박태환에게 축하케익과 카드를 선물한 뒤 케익의 크림을 박태환의 얼굴에 묻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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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박태환 좋아 넘어간다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중국의 쑨양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을 시상식을 마친 뒤 퇴장하는 한국의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한 뒤 얼굴에 장난삼아 바르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태환의 생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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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둘의 우정은 아름답다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중국의 쑨양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을 시상식을 마친 뒤 퇴장하는 한국의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한 뒤 얼굴에 장난삼아 바르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태환의 생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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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좋아! 기분좋아!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박태환이 중국의 쑨양에게 케이크를 선물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태환의 생일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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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쑨양, ”생일 축하해, 박태환”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쑨양(오른쪽)이 27일 생일을 맞는 박태환에게 축하케익과 카드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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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006년 도하 동메달, 2010년 광저우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땄다. 또 이번 대회에서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딴 박태환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20번째 메달을 획득, 종전 사격의 박병택(19개)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중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챙겼다.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25개의 메달(금 14, 은 8, 동 3)을 쓸어담은 중국 사격의 왕이푸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각 종목 국내 기록 보유자가 차례로 나서 물살을 갈랐다. 첫 번째 영자인 박선관이 3위로 자신의 100m를 마친 뒤 한국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박태환은 앞서 최장거리인 자유형 1500m 경기에서는 4위에 그친 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출발대 위에 섰지만 혼신의 역영으로 동메달을 지켰다.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쓴 박태환은 경기 뒤 밝은 모습으로 “전국체전이 있으니 곧 다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며 아무 일 없다는 듯 말했다. 최다 메달 기록에 대해서는 “값진 기록이 남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자유형 1500m에서 하나 더 땄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미흡했던 경기라 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가 열린 만큼 (홈그라운드 이점을) 잘 활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만약 (아시안게임에) 또 나가게 되면 그때 더 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이 생일인 박태환은 이날 시상식 뒤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인 중국의 쑨양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받았다. 그는 “쑨양이 케이크를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경기장에서의 좋은 추억을 쑨양이 만들어 줘서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9-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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