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김응용 감독 “오늘도 퇴장 핑계 만들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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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09 16:09
입력 2014-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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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김응용 감독
항의하는 김응용 감독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김응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특유의 ‘오버액션’을 삼갔던 한화 이글스의 김응용(73) 감독은 올해에만 두 차례 퇴장을 경험했다.

5월 21일 넥센과의 목동 경기에서 페어 판정에 불만을 표현하며 선수단을 철수시켰다가 한화 부임 후 처음이자 통산 6번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어 지난 7일 대전 LG전에서는 상대 유격수 오지환이 뜬공을 바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 처리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자 인필드플라이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항의하다가 두 번째로 퇴장당했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이 퇴장당한 두 번의 경기에서 한화는 모두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9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이를 상기시키는 질문이 나오자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오늘도 핑계만 만들어 봐”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더그아웃은 삽시간에 웃음바다가 됐지만 김 감독은 이어 진지하게 자신이 항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런 상황이면 누구나 더블플레이로 잡아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필드플라이를 정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인필드플라이가 아니냐’고 항의했는데, 엉뚱하게 바람 핑계를 대기에 얘기가 안 통하겠다 싶어 ‘에이’ 하면서 들어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특히 이 상황의 여파로 송광민이 팔꿈치를 다쳤다는 것을 아쉬워했다.

당시 2루 주자이던 송광민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팔꿈치 근육이 눌렸다.

김 감독은 “아직 대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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