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천안-논산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4중·9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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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화물차 적재함 8일 오전 4시 20분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 고속도로 247.4㎞ 지점(순천 기점)에서 이모(50)씨의 5톤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분리된 화물차 적재함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면서 반대 방향 차로를 달리던 차량 9대도 연쇄충돌하는 2차사고로 이어졌다. 충남지방경찰청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화봉리 천안-논산 고속도로 247.4㎞ 지점(순천 기점)에서 천안 방면으로 달리던 이모(50)씨의 5톤 화물차(탑차)에 쏘나타·오피러스·K9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김모(4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5톤 화물차 운전자 이씨 등 6명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뒷부분 적재함이 차체와 분리돼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면서 반대편 논산 방향 고속도로의 1차로를 막았다.
이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5대가 적재함을 들이받고, 뒤따르던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졌다. 2차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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