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 ‘빗물 저금통’으로 장마 대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7-20 11:28
입력 2014-07-20 00:00

빗물 유출 저감시설 213개 확보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 97곳에 빗물 저금통 등 5가지 종류의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빗물 저금통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빗물 저금통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 97곳에 빗물 저금통 등 5가지 종류의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빗물 저금통은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았다가 청소·정원수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
서울시 제공
이미지 확대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빗물 저류 주머니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빗물 저류 주머니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 97곳에 빗물 저류 주머니 등 5가지 종류의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빗물 저류 주머니는 상부 유입구는 크게, 하부 유출구는 작게 뚫린 형태로 큰 비가 내리면 빗물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을 한다.
서울시 제공
이로써 광화문 일대 소규모 빗물 유출 저감시설은 모두 213개로 늘었다.

광화문 일대에는 지난 2010년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9월 21일 시간당 100㎜의 기습폭우가 쏟아져 차가 흙탕물에 잠기고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빗물 저류 배수시설인 대심도터널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시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예산 대비 효율성 등을 고려한 끝에 지난해부터 다양한 소규모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개발, 설치해왔다.

시는 이번에 새로 설치한 시설들의 순수 저류량은 총 279.64㎡, 1ℓ짜리 페트병 27만 9천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빗물 저금통과 빗물 저류 주머니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설이다.

빗물 저금통은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았다가 청소·정원수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종로구청사 3곳, 사직주민센터 1곳, 청운효자주민센터 1곳에 설치됐다.

인왕산 계곡 2곳에 산림 훼손 없이 설치한 빗물 저류 주머니는 상부 유입구는 크게, 하부 유출구는 작게 뚫린 형태로 큰 비가 내리면 빗물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상부를 텃밭으로 이용하고 단열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건물 옥상 블루 루프(Blue Roof), 이동형 레인가든, 침투형 빗물받이가 곳곳에 설치됐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빗물 유출 저감시설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