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리오단의 환골탈태…LG, 선두 삼성에 승리
수정 2014-07-16 09:19
입력 2014-07-16 00:00
달라진 리오단…양상문 감독 부임 전 1승 5패, 부임 후 5승 1패

연합뉴스
리오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실점만 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LG는 7-1로 선두 삼성을 꺾었다.
리오단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겨 동료 신재웅과 우규민(이상 5승)에 1승 앞섰다.
리오단은 이날 6회초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내줬을 뿐, 더는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초 위기를 넘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리오단은 3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시속 137㎞짜리 싱킹 패스트볼로 김상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아서는 박한이를 147㎞의 빠른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리오단의 호투에 LG 타자들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화답했다.
0-0이던 2회말 1사 후 이진영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1·3루를 만든 LG는 손주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경철과 백창수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두 점을 냈다.
최경철은 4-1로 앞선 8회말 2사 2·3루에서 삼성 배터리가 대타 이병규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을 택하자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쪽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리오단은 시즌 초 1군 7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5의 부진을 보이며 5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방출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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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감독은 리오단의 불펜 피칭을 직접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리오단은 양 감독 부임 후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88로 환골탈태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10승 문턱에서 미끄러져 시즌 3패(9승)째를 당했고,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사직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전과 마산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두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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