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 몸값… 병장 이근호 최저연봉 득점자… 주급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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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6-19 04:03
입력 2014-06-19 00:00

와글와글 SNS 댓글들

우리 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 18일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관전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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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주인공은 선제골을 터뜨린 ‘육군 병장’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MBC 축구 해설가인 서형욱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호응을 얻었다.



주심인 네스토르 피타냐(38·아르헨티나)가 지나치게 엄격히 판정한 탓에 우리 선수들이 애먹었다는 불만도 나왔다. 트위터 아이디 ‘vo****’은 ‘손흥민 경고도 황당한데 구자철은 무엇때문에 경고를 받은 것인가’라며 아쉬워했다. 또 우리 수비수들이 후반 29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과정에 적극적인 수비를 하기보다 심판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다.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사커’에는 러시아전이 시작된 이날 오전 7시 이후 월드컵 관련 글 수천개가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최선을 다한 오늘의 경기를 보며 감동했다”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면에서 러시아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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