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먼바다서 北선원 16명 탄 화물선 침몰…2명 사망
수정 2014-04-04 10:41
입력 2014-04-04 00:00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북한 선원 16명이 탄 화물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4일 오전 1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심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해상에서 4천t급 몽골국적 화물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북한 선원 2명이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북한 선원이 해경에게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쪽 74㎞(40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 포춘’호가 침몰했다.
해경은 오전 10시 현재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
구조된 3명은 모두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오전 5시 바다에 표류 중인 선원 1명을 헬기로 구조했으며 5시 55분 구명벌(튜브형 구조장비)에 타고 있던 선원을, 7시 12분 상선에 있는 선원을 함정으로 각각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기관장, 부기관장, 전기 관리 선원이다.
구조된 선원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같다”며 “배가 기운다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기울고 있어서 구명장비를 갖추고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선박에는 중유 50t, 철강석·구리파우더 6천500t(선원 진술)가량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디.
해경은 선박이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서 보낸 조난신호를 여수 해상교통안전센터(VTS)에서 받아 조난 선박과 2.4㎞(1.5마일) 떨어진 곳에서 항해하던 상선에 선박 확인을 요청했다.
사고 지점은 우리측 영해에서 43㎞(27마일) 떨어진 공해상으로 북한 선박이 자주 이용하는 항로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몽골 선적에 북한 선원이 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북한 측에 확인하지 못했고 화물선을 임차했는지 등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와 인근 제주·통영·부산해경은 경비정 13척, 항공기 6대, 다른 선박 5척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15~18m의 북서풍이 불고 파고는 3~3.5m로 높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기상상황은 현재도 좋지 않아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김석균 청장을 본부장으로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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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쪽 74㎞(40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 포춘’호가 침몰했다.
해경은 오전 10시 현재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
구조된 3명은 모두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오전 5시 바다에 표류 중인 선원 1명을 헬기로 구조했으며 5시 55분 구명벌(튜브형 구조장비)에 타고 있던 선원을, 7시 12분 상선에 있는 선원을 함정으로 각각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기관장, 부기관장, 전기 관리 선원이다.
구조된 선원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같다”며 “배가 기운다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기울고 있어서 구명장비를 갖추고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선박에는 중유 50t, 철강석·구리파우더 6천500t(선원 진술)가량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디.
해경은 선박이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서 보낸 조난신호를 여수 해상교통안전센터(VTS)에서 받아 조난 선박과 2.4㎞(1.5마일) 떨어진 곳에서 항해하던 상선에 선박 확인을 요청했다.
사고 지점은 우리측 영해에서 43㎞(27마일) 떨어진 공해상으로 북한 선박이 자주 이용하는 항로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몽골 선적에 북한 선원이 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북한 측에 확인하지 못했고 화물선을 임차했는지 등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와 인근 제주·통영·부산해경은 경비정 13척, 항공기 6대, 다른 선박 5척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15~18m의 북서풍이 불고 파고는 3~3.5m로 높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기상상황은 현재도 좋지 않아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김석균 청장을 본부장으로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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