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 커플 ‘코치에게 차별받았다’ 주장
수정 2016-08-18 17:05
입력 2014-02-19 00:00
캐나다의 테사 버추와 함께 은메달을 따낸 스콧 모이어는 “때때로 코치가 우리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고 미국 야후스포츠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버추-모이어는 18일 벌어진 대회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버추-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는 같이 마리나 주에바(러시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모이어는 주에바 코치가 늘 데이비스-화이트 커플을 먼저 챙겼다며 “코치에게 수차례 찾아가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모이어는 미국선수권, 캐나다선수권이 동시에 열렸을 때 주에바 코치가 데이비스-화이트의 대회에만 참가하면서 감정이 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모이어는 버추와 함께 택한 음악이 데이비스-화이트의 음악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주에바 코치가 퇴짜를 놨다며 서운해했다.
차별 논란에 대해 주에바 코치는 “예전엔 내가 버추-모이어를 1위로 이끌었지만 지금 그들은 2위”라며 성적 불만이 코치에 대한 불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주에바 코치는 4년 전 밴쿠버 대회 때도 두 커플을 지도했다. 당시엔 이번 대회와 반대로 버추-모이어가 금메달, 데이비스-화이트가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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