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서 스위스에 석패
수정 2014-02-12 17:20
입력 2014-02-12 00:00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에 6-8로 석패했다.
전날 올림픽 데뷔전이던 일본과 1차전에서 12-7로 이겨 역사적 첫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내친김에 2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물러났다.
국제컬링연맹(WCF)의 2012-2013 최종 랭킹 10위로 출전국 중 가장 낮은 한국은 4위 스위스를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 경험의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게다가 현지 시간으로 아침과 저녁에 연달아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4엔드까지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5엔드에 2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득점 기회인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오히려 3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7∼8엔드 2점씩을 주고받아 4-7로 추격하던 한국은 9엔드에 다시 2점을 추격해 6-7까지 따라붙었으나 10엔드에 1점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2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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